[일상의 수다] 행복의 조건 ( 코로나로 폐허가 되가는 이탈리아의 어느 의사의 글을 보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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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나의 일상 이야기

[일상의 수다] 행복의 조건 ( 코로나로 폐허가 되가는 이탈리아의 어느 의사의 글을 보고)

by 매직파워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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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고 행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행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데 행복이란게 과연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 행복은 기쁘고 만족스러운 상태라고 나와있네요.

그러면 기쁘고 만족스러운 상태는 언제 생길까요?
아마도 모든것이 내 마음과 기분에 맞게 흡족하게 돌아갈 때를 말할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거나, 원하는 물건을 사게되었거나 ,
내가 바라는 일이 성취되었을 때 처럼. . .
그렇다면 불행하다고 느끼는 때는 무언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환경에 처해
기쁘지 않고 불만족스러운 상태가 될 때일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처한환경이 힘들고 어려울 때 쉽게 불행하다는 기분에 휩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매일 10분에 한명 꼴로 사망자가 생겨 한 순간에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나라로
전락한 이탈리아에서 매일 죽음을 마주하며 환자와 씨름해야 하는
한 의사 선생님은 우리에게 행복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합니다.

( 다음은 세계기독의사치과의사회(ICMDA) 회원이자 서울 기독의사회 회원인 Jim McCarthy가 친구인 이탈리아 롬바르디의 한 병원의 38세의 의학자 줄리안 어번박사로 받은 글을 공유한것입니다. 그는 서두에 "부디 어번 박사와 그의 동료들, 그리고 이탈리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 글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여 그들 역시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는 글과 함께 아래의 어번 박사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 의사들의 가장 어두운 악몽가운데 비추인 빛’

가장 어두운 악몽 속에서 나는 지난 3주 동안
우리 병원에서 이탈리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고 경험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악몽이 흘러가고, 강물은 점점 더 커집니다. 처음에는 몇 명의 환자가 오고, 그 다음에는 수십 명, 그 다음에는 수백 명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의사가 아니라,
누가 살아야 하고 누구는 집으로 보내져 죽어져야 할지를 결정하는 분류자에 불과합니다.
이 모든 환자들이 평생 동안 이탈리아 건강 보험료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동료들과 나는 무신론자였습니다.
우리는 의사들이기에 그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과학이 하나님의 존재를 배제한다고 배웠습니다.
나는 우리 부모님이 교회에 가시는 것을 비웃었습니다.

9일 전 75세된 한 목사님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심각한 호흡 곤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죽어가는 환자의 손을 붙잡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읽어주었습니다.
그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의사들은 모두 지쳤고, 낙심했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탈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있을 때만 그의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죽어갑니다. 우리는 기진맥진했습니다. 우리 동료 중 두 명은 죽었고 다른 동료들은 감염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있을 때 기도를 합니다. 나와 동료들은 서로 이야기할 때 , 우리는 이 사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비록 한때는 맹렬한 무신론자였지만,
우리는 이제 매일 평안을 구하고있으며, 주님께 우리가 병든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계속하게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어제, 75세의 이 목사님은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3주 동안 120명 이상의 죽음을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너져내렸습니다.
그 목사님이 자신의 상태와 우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평안을 가져다 주었었습니다.
그 평안은 우리가 이제는 더 이상 찾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평안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주님께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만일 상황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우리도 그분을 따라갈 것입니다.

나는 6일 동안 집에 가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지구상에서 나의 무가치함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내가 마지막 호흡을 쉴때까지 다른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비록 나는 고통받는 사람들과 나의 동료들의 죽에 둘러 싸여있지만 내가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는 사살에 행복합니다.


사전적 논리대로라면 어번 박사님은 결코 행복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아니 본인 말대로 영혼이 파괴되고 육신은 고단하고 상황은 최악이니 불행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 분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상황에 이 분의 마음을 변화시킨 건 무엇이었을 까요?
박사학위를 받은 최고의 의사선생님은 이 순간 자신이 가치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속수무책으로 퍼져가는 바이러스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하잘것 없는 존재인지를 시인하는 말입니다.
허탈하고 허무하고 좌절스러운 순간일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최악의 순간에 마지막 남은 시간을 던져 남을 돕는 일에 생명을 던지겠다고 말합니다.
욕심으로, 죄악으로 병들어가는 인류를 구원할 자는 오직 주님 한분이심을
깨닫게 되자 어두운 마음에 한 줄기 빛과 같은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비록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집에도 못들어가지만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라'라고 하신
주님에 말씀에 따라 타인을 위해 자신의 불편함도 기꺼이 감수하고
목숨을 담보로 함에도 그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행복이란 그런거 같습니다.
내가 뭐든 다할 수 있다는 나의 교만을 내려놓고 오직 나를 향하신
주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나아갈 때 비로소 주어지는 나의 사명을 발견하는 것.
내가 이세상을 가치있게 살다가기로 작정할 때 주어지는 기쁨 그리고 만족감..
하나님을 알고 그를 믿는다는 것은 불행할 수 있는 순간에도
행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의 독버섯처럼 존재하던 사이비 이단 신천지의 행태가 수면위에 드러났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제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이비 단체에 현혹되지말고 하나님을 바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고
집회나 예배를 드리는 바람에 코로나를 퍼트려 이웃에게 민폐를 끼치고
여론의 뭇매를 맞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기독교인들이 싸잡아 욕을 먹고
하나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었는데
오늘 아침 접한 이 의사 선생님의 글은 메마른 땅에 단비처럼 잔잔히 마음을 적십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서
하루 아침에 건강을 잃고 경제적 위기에 몰린
많은 분들이 화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탈리아어 원문****

2020 년 3 월.
CORONAVIRUS‐ MEDICO IN LOMBARDIA
ERO ATEO ADESSO CREDO NELLA PRESENZA DI DIO

Iulian Urban 38anni ∙ Dottore in Lombardia:

"Mai negli incubi più oscuri ho immaginato che avrei potuto vedere e vivere quello che sta succedendo qui nel nostro ospedale da tre settimane. L'incubo scorre, il fiume diventa sempre più grande. All'inizio ne arrivavano alcuni, poi decine e poi centinaia e ora non siamo più dottori ma siamo diventati sorter sul nastro e decidiamo chi deve vivere e chi dovrebbe essere mandato a casa a morire, anche se tutte queste persone hanno pagato le tasse italiane per tutta la vita.

Fino a due settimane fa, io e i miei colleghi eravamo atei; era normale perché siamo medici e abbiamo imparato che la scienza esclude la presenza di Dio.

Ho sempre riso dei miei genitori che andavano in chiesa.
Nove giorni fa un pastore di 75 anni venne da noi; Era un uomo gentile, aveva gravi problemi respiratori ma aveva una Bibbia con sé e ci ha impressionato che la leggeva ai morenti e li teneva per mano.
Eravamo tutti dottori stanchi, scoraggiati, psichicamente e fisicamente finiti, quando abbiamo avuto il tempo di ascoltarlo.

Ora dobbiamo ammettere: noi come umani abbiamo raggiunto i nostri limiti di più non possiamo fare e sempre più persone muoiono ogni giorno.
E siamo sfiniti, abbiamo due colleghi che sono morti e altri sono stati contagiati.

Ci siamo resi conto che dove finisce ciò che l'uomo può fare abbiamo bisogno di Dio e abbiamo iniziato a chiedere aiuto a Lui, quando abbiamo qualche minuto libero; Parliamo tra di noi e non possiamo credere che da feroci atei siamo adesso ogni giorno alla ricerca della nostra pace, chiedendo al Signore di aiutarci a resistere in modo che possiamo prenderci cura dei malati. Ieri è morto il pastore 75enne; che fino ad oggi, nonostante avessimo avuto oltre 120 morti in 3 settimane qui e fossimo tutti sfiniti, distrutti, era riuscito, malgrado le sue condizioni e le nostre difficoltà, a portarci una PACE che non speravamo più di trovare.

Il pastore è andato dal Signore e presto lo seguiremo anche noi se continua cosi.

Non sono a casa da 6 giorni, non so quando ho mangiato l'ultima volta, e mi rendo conto della mia inutilità su questa terra e voglio dedicare il mio ultimo respiro ad aiutare gli altri. Sono felice di essere tornato a Dio mentre sono circondato dalla sofferenza e dalla morte dei miei simili.
Marzo 2020.

 

****영어 번역본****
I(Jim McCarthy) received this forwarded message today from a friend in Italy. It was written by Dr. Julian Urban, a 38-year-old medical doctor, serving in a hospital in Lombardy, Italy. Please pray for Dr. Urban, his coworkers, and the people of Italy. Please share this post with others that they too might pray.

---LIGHT IN A DOCTOR'S DARKEST NIGHTMARE---

Never in my darkest nightmares did I imagine that I would see and experience what has been going on in Italy in our hospital the past three weeks. The nightmare flows, and the river gets bigger and bigger. At first, a few patients came,
then dozens, and then hundreds. Now, we are no longer doctors, but sorters who decide who should live and who should be sent home to die, though all these patients paid Italian health taxes throughout their lives.

Until two weeks ago, my colleagues and I were atheists. It was normal because we are doctors. We learned that science excludes the presence of God. I laughed at my parents going to church.

Nine days ago, a 75-year-old pastor was admitted into the hospital. He was a kind man. He had serious breathing problems. He had a Bible with him and impressed us by how he read it to the dying as he held their hand. We doctors were all tired, discouraged, psychologically and physically finished. When we had time, we listened to him.

We have reached our limits. We can do no more. People are dying every day. We are exhausted. We have two colleagues who have died, and others that have been infected. We realized that we needed to start asking God for help. We do this when we have a few free minutes. When we talk to each other, we cannot believe that, though we were once fierce atheists, we are now daily in search of peace, asking the Lord to help us continue so that we can take care of the sick.

Yesterday, the 75-year-old pastor died. Despite having had over 120 deaths here in 3 weeks, we were destroyed. He had managed, despite his condition and our difficulties, to bring us a PEACE that we no longer had hoped to find. The pastor went to the Lord, and soon we will follow him if matters continue like this.

I haven’t been home for 6 days. I don’t know when I ate last. I realize my worthlessness on this earth. I want to use my last breath to help others. I am happy to have returned to God while I am surrounded by the suffering and death of my fellow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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