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용어 영어] ‘목사의 부인’을 왜 ‘사모’라고 부를까? 영어로는 뭐라고 해야 할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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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용어 영어로 뭐라고 할까?

[교회 용어 영어] ‘목사의 부인’을 왜 ‘사모’라고 부를까? 영어로는 뭐라고 해야 할까?

by 매직파워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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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외부에서 목사님의 부인을 사모님이라고 부를 때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대개 아랫사람이 상사의 부인사모님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어

나이드신 권사님들이 더 어려보이는 사모님에게 사모님이라고 칭하는 게 어색해 보이기 때문이지요.

 

외국의 경우 목사님의 부인은 ‘pastor's wife’라고 불러요.

말 그대로 목사의 부인이지요.

일부 교단이나 교회에서는 조금 더 경의를 담아 First Lady of the church’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별도의 직분이나 명칭 없이 그냥 단순히 ‘pastor's wife’라고 칭한다고 해요.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사모라고 부를까요?

‘사모’는 ‘사부인(師夫人)’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사(師)는 ‘스승’을 의미하고, 부인(夫人)은 ‘아내’이니 ‘스승의 부인’이라는 뜻이지요.

목사는 영적으로 교회의 지도자이자 스승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스승이라는 의미를 붙였다고 해요.

그런데 왜 사부인이 아닌 사모라고 불렀을까요?

모두가 알다시피 ()어머니를 의미하는데 이는 ‘영적인 어머니라는 뜻이에요.

사모는 목사의 아내이자 교회에서 성도들을 돌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동시에 영적인 어머니역할을 해야 하기에 ‘영적 어머니’로 존경하고 공경한다는

아름다운 의미를 담아

‘사모’라는 칭호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요.

 

그럼, 목사가 자신의 아내를 사모라고 칭하는 것은 옳은 표현일까요?

위 의미를 살펴보면 당연히 대답은 ‘no'이지요.

왜냐하면 목사님에게 영적 어머니스승의 부인은 아니니까요.

따라서 목사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아내를 일컬을 때 사모라는 말 대신

제 아내라고 칭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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