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5~6절 (Proverbs 3: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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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장 5~6절 (Proverbs 3:5~6)

by 매직파워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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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 in the Lord with all your heart
and lean not on your own understanding;
in all your ways submit to Him,
and He will make your paths straight.’
 (Proverbs 3: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인도하시리라.’ ( 잠언 3장 5~6절)
 
<어휘>

trust  신뢰하다, 맡기다, 위임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in 이라는 전치사가 붙어있는데
전치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trust 는  우리가 아는대로  '믿다, 신뢰하다' 의 의미라면,
trust in 은 어떤 존재 가치나 존재 여부, 인간성을 믿는다는 것
의미해요. 약간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죠.
일상생활에서는 둘을 혼재해서 사용해도 무방한 경우가 있어요.
예를들어, 내가 너를 믿는다고 할 때, 
너의 인간성을 포함해 믿는다면 in을 사용해도 되는 것이죠.
하지만,  '나는 돈을 믿어.'라고 말한다면
'돈을 신뢰한다' 보다는 '돈의 가치 (중요성)를 믿는다'는 의미이니
I trust in money. 라고 하는것이 맞겠죠.
 
the Lord ‘Lord’의 원래 뜻은
지배자, 주인, 군주 등을 의미해요.
이 단어는 고대 영어 ‘hlaford’에서 유래했으며,
"빵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라 는 뜻에서 발전한 단어라고 해요.
당시에는 영주, 귀족 혹은 권력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성경에서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와 주권을 강조하며,
세상의 창조자이자 통치자로서의 하나님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어요.
 
with all your heart 마음을 다해
 
lean on ~에 기대다
 
your own 너 자신의
 
understanding 이해
우리말 성경에 ‘명철’로 번역이 되어있지만
영어 성경에는 ‘이헤’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보통 ‘명철’은 통찰력과 지혜가 있음을 뜻하기에
우리가 스스로 자신은
통찰력 있고 지혜롭다고 생각하거나,
세상을 다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미겠지요
 
in all your ways   너의 모든 길에 (모든 일에, 범사에)
 
submit   순응하다, 따르다
성경에는 ‘인정하다’로 번역되어있는데
이 의미는 acknowledge, admit, recognize 와 같은
‘인정하다’의 의미가 아니라
여호와가 우리의 주인이심을 인정하여
‘믿고 따르라’, ‘순응하라’는 의미로
‘인정하다’로 번역한 것 같아요.
 
이왕 나온 김에 submit 를 더 살펴보면,
➀ 복종하다, 따르다 ➁ 순응하다 ➂굴복하다
➃ 제출하다 ➄ 의견을 제시하다
등 여러 뜻이 있고
다 자주 사용되니 꼭 기억해두세요.
 
make your paths 길을 만들다
 
straight    ‘올바른’ 으로 번역되어 있는 이 단어 역시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니
기억해두세요.
 
➀ 직선의, 곧은
(물리적으로 구부러지거나 꺾이지 않고 일직선)
➁ 정직한, 솔직한
(어떤 사람이나 행동이 숨김없이 정직하고 솔직한)
예) "Be straight with me." (나에게 솔직하게 말해줘.)
➂ 바로, 곧장
(방향이나 길을 표현할 때, 목적지까지 곧장 나아가는 것)
예) "Go straight ahead." (곧장 앞으로 가세요.)
➃ 올바른, 바른
(‘바른 길’ 또는 ‘올바른 행동’을 나타낼 때 쓰임)
예) "He took the straight path." (그는 올바른 길을 택했다.)
 
따라서 ‘길을 인도해주시다’의 문장은
정확히 표현하면 ‘길을 올바르게 만들다’ 의 의미에요.
우리는 가끔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했는데도
어떤 일이 성사되지 않을 때,
혹은 원하는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 때
하나님이 길을 인도해주시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확히 표현하면 내가 가고 싶은 그 길이
내가 가야 할 올바른 길이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실패로 인해 좌절해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 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그 때 안 되길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고요.
그것이 바로 우리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 인도하신 우리의 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어떤 중요한 일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잠언의 말씀을 자주 떠올리며
하나님의 결정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결과에 대해 미련을 갖지 않으려고 해요.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위로도 되고,
확신이 들기도 하죠.
 
대신 중요한 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겠죠?
살다보면 내 생각이 전적으로 맞는 것 같을 때도 있고.
하나님은 뒷전이고
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일도 허다하기에
저는 자주 저에게 '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신뢰하니?' 라는
질문을 하며
저의 마음을 들여다보곤 합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좋은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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